아직 주문해 놓은 노트 만들기 위한 재료가 오지 않은 관계로 지금 가지고 있는 재료들 중에서 만들 수 있는 걸 찾다가 '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'이라는 책의 커버를 씌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.
간단한 커버 만들기
아래의 펠트지 2장과 PU 가죽스티커(엔보 레더 블랙그레이)를 이용해서 커버를 만들었다.
커버를 만드는 방법은
1. 펠트지 세로 길이를 책 크기에 맞게 자른다.
2. 자른 펠트지 2장을 테이프로 붙인다.
2. 중간에 테이프로 붙이니 커버로 씌웠을 때 중간에 테이프로 붙인 부분이 '<' 이렇게 튀어나와서 크기에 맞게 자르고 남은 부분을 책등 크기에 맞춰 자른 다음에 앞 뒤로 붙인다.
3. 가죽스티커를 붙인다.
위의 순서대로 하고 나서 보니 2 가지의 문제가 생겼다.
하나는 사이즈를 너무 딱맞게 해서 책을 넣으니 제대로 맞지 않았다. 그래서 책등 부분에 붙인 종이를 떼고 테이프 붙인 부분을 잘라 좀 더 간격을 넓게 해서 다시 테이프를 붙이고 책등 부분 앞뒤로 종이를 붙여주니 딱 맞게 되었다.
다른 하나는 가죽스티커를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붙여서 책을 고정할 수가 없었다. 그래서 전에 사용하고 남은 네이비 색의 가죽스티커를 얇게 잘라서 붙여주었다.
앞뒤 구분을 위해 앞면은 1줄로 뒷면은 2줄로 붙여주니 완성되었다.
다 만들고 나서 보니 꽤 괜찮아서 매우 만족한다.
처음 가죽스티커를 받았을 땐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렇게 커버로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색이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. 집적 책에 가죽스티커를 붙이면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다른 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어 보았다.
아직 무언가를 만드는 게 익숙하지 않아 실수도 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해 보고 있는데 만드는 순간에는 집중하게 되고 만들고 나서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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